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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영화

by richangel 2022. 10. 21.

탑건

배우 톰 크르즈, 전작 탑건의 명성을 넘는 훌륭한 연기

 

저는 영화 탑건 매버릭을 보기 전에 오래된 영화 탑건을 먼저 넷플릭스에서 찾아봤습니다. 1986년도에 제작된 탑건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제작을 했고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당시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였습니다. 후속작 탑건 매버릭에서도 같은 배우가 전작에서와 같이 같은 배역을 맡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옆에서 전투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쳐다보며 바이크를 모는 톰 크루즈의 모습은 정말로 멋짐 그 자체였습니다. 후속작에서는 톰 크루즈가 너무 늙게 나오지 않을까 우려스러웠지만 영화관에서 만난 그는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배우 톰 크루즈는 전작 탑건의 명성을 넘어 설만큼 훌륭한 연기를 해주었습니다. 톰 크르즈가 영화 속에서 소화했던 항공 액션이 모두 대역 없이 진행되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매버릭, 전설의 파일럿이 탑건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등장

 

탑건 매버릭의 오프닝 장면은 전작의 오프닝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전작을 봤던 저로서는 그 장면이 너무나도 설렘의 시작과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익숙한 OST와 함께 비행을 시작하는 비행기들, 공군들 그리고 그들의 손동작까지도 저의 가슴 뛰게 만드는 장면들이었습니다. 대령인 매버릭은 상사의 명령을 무시한 채 마하 10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행을 해냅니다. 과거 전작에서 같이 근무했던 아이스맨은 후작에서는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버릭은 아직도 대령의 직위에 있습니다. 매버릭은 마음만 먹으면 승급할 수 있는 전설의 파일럿이었으나 비행기를 더 타고 싶어서 진급을 거부하고 대령의 직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케인 소장이 매버릭에게 앞으로는 무인기의 시대가 될 것이며 매버릭과 같은 파일럿은 미래에는 필요 없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은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이 필요하다는 말도 합니다. 전작의 페니 벤저민도 등장을 하는데 그녀는 바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녀가 자주 골든벨을 울려 매버릭을 골탕 먹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매버릭은 풋풋한 연애감정이 되살아 나게 됩니다. 매버릭은 더 이상의 비행은 허락되지 않고 훈련생들의 교관의 역할이 주어집니다. 훈련생들 중에 루스터는 교관인 매버릭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테러 지원국이 모아 놓은 방사능 물질을 없애기 위해 최고의 파일럿들만 모아 놓은 곳에 최고의 전문가인 매버릭이 교관으로 투입될 때 카메라가 천천히 매버릭의 등장에 시선을 모아주었습니다. 이때는 저는 전작에서의 페니의 등장과 매버릭의 등장이 오버랩되어 보여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탑건 임무 수행

 

탑건 교관과 훈련생들에게 엄청난 임무가 주어지고 임무를 완수하기까지 고도의 훈련이 이루어지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습니다. 작전 성공시간 2분 30초 안에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고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하여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한 훈련입니다. 목표를 조준하고 난 후 급상승하여 빠져나와야 하는데 급상승 시에 조종사에게 가해지는 중력의 힘이 너무 세어서 조종사가 의식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 영화를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의식을 잃었다고 하니 이 영화가 얼마나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매버릭이 루스터를 살리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저의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루스터와 매버릭이 둘만 남은 상태에서 적을 상대하기 위해 구식 전투기 F-14을 사용합니다. 전작 탑건에서 사용되었던 전투기입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그 전투기가 매버릭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 엄청났던 전투기가 현재의 신형 전투기와는 성능적인 면에서는 뒤처질지도 모르지만 그 역할을 훌륭히 해 냈습니다.

 

최고 영화의 뒷 이야기

 

아이스맨으로 등장했던 발 킬머는 안타깝게도 현재 후두암에 걸려 말을 할 수 없었는데 AI를 통해 배우의 목소리를 재현했다고 합니다. 전작 탑건에서 매버릭이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교인 탑건에 입교할 때 당시 최고의 실력자였던 사람이 발 킬머가 연기했던 아이스 맨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된 아이스맨은 매 베릭이 루스터와의 문제로 괴로워할 때 답을 주기도 하면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매버릭과 페니가 탑승한 비행기는 톰 크루즈의 개인 비행기라고 하니 흥미로왔습니다. 배우들은 제트기 비행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6명 중에서 3명은 촬영할 때 제트기 안에서 매일 토를 했다고 하니 그 촬영 강도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미 해군이 이 영화를 제작하는데 많은 지지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은 이 영화를 보고 미군에 지원하는 신병이 90%나 되었다고 합니다. 미 공군 지원율이 전에 비해 270%나 늘어났다고 하니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까지 다시 보고 싶은 최고 영화의 뒷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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