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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첫사랑이 떠오르는 손예진 조승우 주연 멜로 영화

by richangel 2022. 10. 14.

클래식 영화 포스터
클래식

준하와 주희의 만남과 소중한 추억

 

고등학생인 준하는 방학 때 시골 그의 삼촌 집에 갔었는데 강가에서 주희를 처음 만났습니다. 주희가 다음날 둘이 귀신이 나온다는 곳에 같이 가보자고 합니다. 다음날 준하와 준희는 함께 쪽배를 타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집으로 향해 갔습니다. 폐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폐가에서 거지가 나온 걸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서로 보며 크게 웃습니다. 바로 그때 소나기가 오고 갑자기 큰비가 오는 바람에 그들이 같이 타고 왔던 배가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반딧불이도 보고 하면서 그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하고 마음에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주희는 준하에게 헤어질 때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태수는 준하의 친한 친구입니다. 태수가 주희에게 보낼 편지를 대신 써달라고 준하에게 부탁합니다. 태수와 주희는 어렸을 때부터 정약 결혼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준하는 주희가 그해 여름에 그의 삼촌댁에 갔을 때 그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던 소녀였음을 알고 놀라워했습니다. 하지만 준하는 이 사실을 태수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태수를 대신해서 주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습니다. 준하는 태수의 도움으로 주희를 만날 수 있었고 서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헤어지기가 아쉬운 준하는 주희 집 앞으로 찾아가고 주희는 준하를 보고 기뻐 와락 껴안습니다. 저는 영화 '클래식'의 이 장면에서 첫사랑의 감정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하와 주희의 안타까운 헤어짐

 

준하는 베트남전에 참전을 결심합니다. 베트남을 향한 열차에서 주희는 애타게 준하를 찾고 준하는 그녀를 외면하려고 하지만 주희는 준하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준하에게 넘겨주며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폭격이 쏟아지는 전투 속에서 준하는 주희의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준하가 주희의 목걸이를 찾아오는 길에 폭탄이 떨어집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준하와 연락이 된 주희는 식당에서 만나게 됩니다. 준하는 그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전쟁의 부상으로 그의 시력을 잃었던 준하는 주희를 만나기에 앞서 장님이 아닌 척 수차례의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희는 그의 눈은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둘은 서로 눈물을 흘립니다. 저는 영화 '클래식'의 이 장면에서 마음이 너무 아파 저도 소리 내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둘은 이렇게 안타깝게 헤어졌습니다. 주희는 태수의 아내가 되고 지혜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준하는 주희의 결혼 소식을 들은 후 결혼을 했고 아들이 한 명 있었습니다. 준하가 주희를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주희가 이 사실을 알고 슬프게 웁니다.

 

상민과 지혜의 사랑은 운명

 

대학생인 지혜와 수경은 둘 다 연극부 선배인 상민을 좋아합니다. 수경의 성격이 적극적이어서 상민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말을 합니다. 수경이 지혜에게 대신 연애편지를 써줄 것을 부탁합니다. 지혜는 수경을 대신해서 자신의 마음을 쓴 편지를 상민에게 전달합니다. 어느 날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 속에서 편지와 일기를 보게 되면서 엄마의 첫사랑을 알게 됩니다. 지혜는 엄마의 첫사랑이 자신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비 오는 어느 날, 우산을 챙기지 못했던 지혜는 비를 피하러 나무 밑으로 갔습니다. 마침 상민도 같은 곳에 비를 피하러 왔고 상민은 외투를 벗어 그 외투를 상민과 지혜의 머리 위에 덮고 도서관까지 갔습니다. 이 장면은 귀에 익숙한 음악과 함께 너무나도 설레는 장면이었습니다. 며칠 뒤 지혜는 매점에서 일하는 여성으로부터 우산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지혜가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고 상민도 매점에 그가 가지고 온 그의 우산을 놓아둔 채 지혜에게 간 것입니다. 지혜도 상민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가에서 지혜가 해 주는 이야기를 듣고 상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상민은 자신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를 떼내어 지혜의 목에 걸어줍니다. 그 목걸이는 그의 아버지가 상민에게 주었던 주희의 목걸이였습니다. 저는 영화 '클래식'의 이 장면에서도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상민과 지혜의 사랑은 운명이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의 인연이 그녀의 딸과 그의 아들의 인연으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아련히 클래식의 영화음악이 저의 가슴속에 잔잔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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