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인 에어, 영국 로맨스 영화 계급 사회의 차별 극복 스토리

by richangel 2022. 10. 22.

제인에어

시대적 배경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당시 소수의 여성들이 산업에 참여는 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오래된 계급 사회 안에서 차별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합법적으로 자신의 사유 재산을 갖지도 못했습니다. 영국의 당시 사회 모습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본래의 그리스도 신앙에서 벗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신에 대한 의무를 강요하고 성경의 해석은 오직 성직자만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성들이 자신의 주체의식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영국 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던 기독교의 부흥으로 여성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제인 에어는 당시 낡은 계급제도 안에서 부당하게 대우받는 차별을 극복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샬롯 브론테가 1847년 출판한 제인 에어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샬롯이 기숙학교에 다닐 때 유부남인 교장을 짝사랑했었는데 그때의 샬롯이 느꼈던 경험을 참고해서 이 소설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 부당했던 사회적 관습뿐만 아니라 개인의 욕망이 무시된 채 신에 대한 의무를 강요한 사회적 배경을 이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부당한 폭력에 대한 대항

 

부모를 전염병으로 모두 잃고 고아가 된 제인은 어릴 때 외삼촌 집에 맡겨졌습니다. 외삼촌은 친자식처럼 제인을 아꼈지만 외숙모와 사촌은 그녀를 수시로 괴롭혔습니다. 제인은 어린 시절 부당한 폭력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제인은 자신을 폭행하는 사촌오빠에게 똑같이 폭력으로 대항했습니다. 그녀는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반항적인 제인의 모습이 못마땅했던 외숙모는 10살의 제인을 가난한 기숙학교에 보내버립니다. 그 기숙사는 고아들을 받아주는 자선 학교였고 음식도 형편없었고 옷도 허름했습니다. 절제와 인내만을 강요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제인은 외숙모 집에서 부당한 차별과 폭력을 받아야 했는데 그곳을 떠나올 수 있어 감사했고 기숙학교에서는 인내를 강요받았지만 기꺼이 견디어 내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급 사회의 차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제인은 기숙학교를 졸업한 후 손필드 가문의 가정교사로 가게 됩니다. 저택의 주인인 로체스터는 자신의 딸아이의 가정교사를 구한 것이었고 그는 명령조로 말하고 어둡고 강한 말투를 쓰는 남자였습니다. 그는 빙판길에서 말에서 떨어졌는데 그를 제인이 일으켜 세워준 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로체스터는 제인이 그가 묻는 말에 똑똑하게 의견을 말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제인도 계급사회에서의 차별을 느낄 수 없게 그가 자신을 편하게 대해주어서 그에게 호감이 생깁니다. 어느 날 제인은 방 밖에서 어느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려 복도로 나왔는데 로체스터의 방에서 불길이 나고 있었습니다. 제인이 황급히 로체스터를 구합니다. 로체스터는 제인에게 그를 구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제인이 자신의 소중한 수호천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제인도 로체스터를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천한 계급을 생각해 사랑의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인은 다락방에 거주하는 미친 여인의 정체를 알게 되고 손필드 저택을 떠납니다. 미친 여자의 정체는 로체스터의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로체스터를 향한 사랑은 점점 더 커만 갔습니다. 손필드 저택은 로체스터의 미치광이 아내 버사가 저지른 방화 때문에 폐허로 변하고 버사는 자살을 하고 맙니다. 그 화재로 로체스터는 두 눈의 시력을 잃습니다. 로체스터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제인은 로체스터의 아내가 되고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제인 에어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오래된 계급 사회 안에서 살아가던 한 여성이 자신의 사랑을 얻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 나가는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두 가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제인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제인 에어가 부당하게 차별받는 자신을 용인하지 않고 그에 맞서 대항을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로선 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제인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더 크게 생각하여 자신을 그 차별 속에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에 부당한 차별에 대해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제인의 타인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회적 관습을 뛰어넘는 사랑을 얻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제인의 간절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녀가 고아로 자랐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사랑을 받고 싶었을 텐데 로체스터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모든 것을 잃은 로체스터를 남편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크고 넘치는 사랑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