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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진한 감동과 코믹을 선사하는 인생 영화

by richangel 2022. 10. 11.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포스터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포스터

 

귀도, 로마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다

 

귀도는 서점을 차리겠다는 희망을 안고 시골에서 로마로 상경했습니다. 우연히 운명의 상대인 도라(Dora)와 마주치게 되며 그녀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로마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숙부의 집이 습격을 당합니다. 공무원들은 유태인인 귀도에게 서점 창업을 승인하지 않습니다. 상황은 나쁘지만 귀도는 우연히도 가끔 마주치는 도라가 있어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도라는 약혼자 로돌프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Dora와 약혼자의 다툼이 있었던 날 귀도는 우연인 것처럼 나타나 도라를 놀라게 하고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라고 고백합니다. 로라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로라의 학교에 장학사가 오기로 되었었는데 귀도가 장학사 행세를 하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오페라장에서 로라와 그녀의 약혼자는 높은 귀빈석에서 오페라를 보는데 귀도는 아래 좌석에서 멀리서 높이 로라만을 쳐다보며 "공주님 날 봐요"라고 작은 소리로 주문을 외웁니다. 그때 로라는 신기하게도 귀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귀도의 주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며칠 후 숙부의 호텔에서 도라는 약혼식을 하게 되는데 그 호텔의 웨이터로 일을 하고 있던 귀도는 실수를 연발합니다. 귀도를 발견한 로라는 테이블 밑에서 귀도와 입맞춤을 하고 자신을 구해달라고 합니다. 귀도는 예식장에 있던 말을 끌고 와서 말을 타고 로라를 뒤에 태우고 화려하게 퇴장합니다.

온 가족이 유태인 수용소에서 생활하다

 

시간이 흘러 로라와 귀도 사이에는 사랑스러운 아들 조슈아가 있었습니다. 귀도는 서점을 운영했습니다. 아들이 다섯 살 되던 해에 귀도와 그의 삼촌 그리고 조슈아는 유태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뒤늦게 알게 된 로라는 그녀가 가족과 함께 있게 해달라고 독일군에게 요청합니다. 이는 받아들여져 그녀는 유태인 수용소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수용소에서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1000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선물로 탱크를 받게 되는 거야"라며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아들 조슈아는 아빠와 함께 남성 전용 수용소에서, 엄마는 여성 전용 수용서에서 각각 지냅니다. 이렇게 온 가족은 같은 유태인 수용소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귀도, 수용소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다


도라는 가스 샤워가 유태인을 죽인다는 것을 듣게 되고 샤워를 싫어했던 아들 조슈아는 극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어린이는 조슈아 한 명 밖에 남지 않게 되고 계속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조슈아는 아버지의 거짓말을 믿고 숨바꼭질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도는 아들을 숨기러 다니다 우연히 확성기를 발견하고 확성기를 통해 도라에게 그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귀도는 레스토랑에 있는 확성기를 통해 도라에게 결혼 전 같이 갔던 오페라에서 나온 음악을 선물합니다. 여자 수용소에 있던 도라는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기뻐합니다. 수용소에 있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귀도는 전쟁에서 진 나치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수용소에 있는 모든 유태인을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귀도는 조슈아를 안전한 곳에 숨기고 온 가족의 탈출을 위해 도라를 찾으러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경비병에게 들킨 귀도는 경비 경이 뒤에서 총을 겨눕니다. 아들이 궤짝의 틈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들이 나올 것을 우려해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걸어갑니다. 아들은 이를 보고 천진난만하게 웃습니다. 아들의 시야에서 사라진 귀도는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아무도 없을 때 나오라는 아버지의 말대로 아들은 다음 날 아침 안전한 곳에서 나옵니다. 조슈아는 연합군이 타고 온 탱크를 마주하면서 아버지가 말했던 게임의 상으로 생각합니다. 탱크에 타고 있던 군인은 조슈아를 탱크에 태워주고 앞서 걸어가던 엄마를 발견합니다. 엄마를 만나게 된 조슈아는 아빠의 말이 맞았다고 엄마에게 말합니다. 성인이 된 아들 조슈아는 이날 아빠는 최고의 선물을 주었다고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감동적인 장면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


"이건 꿈이야, 우리는 꿈을 꾸고 있는 거야. 꿈에서 깨면 엄마가 평상시처럼 우리를 맞아 줄 거야." 시체가 산처럼 쌓여있는 광경을 보고 난 후 귀도가 아들 조슈아에게 한 말입니다. 이 장면은 철학적입니다. 지금 처한 상황이 아무리 비참하더라도 아들에게 순수한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그의 코믹적인 행동들은 우스우면서도 동시에 눈물을 자극하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영화 인기상,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로베르토 베니니는 주인공 역할뿐 아니라 극본과 감독을 맡았고 도라 역할로 나왔던 니콜레타 브라스 키는 실제 감독의 아내였습니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인생 영화라는 평이 많습니다. 익살스러운 귀도의 모습에 웃기도 하고 가족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에 울음이 터지는 감동스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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